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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나의 어려운 주제에 대해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파킨슨병"이라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서요. 이 질병은 손과 발의 떨림, 움직임의 둔화, 몸의 뻣뻣함, 불안정한 걸음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파킨슨병 통계
국내에서는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파킨슨병 환자의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12만547명이 병원을 찾았다는데, 하루 평균 330명꼴이 이 질병과 마주치고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질병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전형적인 운동장애가 나타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후각장애, 변비, 우울증 등 다른 증상들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7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약 85% 정도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봅니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신경과 조아현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사용해 2010∼2019년 파킨슨병 40세 이상 8천220명과 파킨슨병이 없는 대조군 4만1천100명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10년 사망률은 47.9%로 대조군의 20.3%보다 크게 높았다. 하지만 이 사망률을 낮추는 방편으로 운동을 제안하였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나서 일주일 5회 이상, 한 번운동시 30분 이상 숨이 조금 찰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한다. 이렇게 할 경우 사망률이 20~30%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킨슨병의 주요 5가지 증상
1. 미세한 떨림 (메인 키워드: 떨림)
파킨슨병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미세한 떨림입니다. 이는 뇌에서 생성되지 않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운동 제어에 문제가 발생하여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됩니다.
이는 주로 안정된 자세에서 손이나 다리가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작은 물건을 잡거나 쓸 때 이 떨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진행되면서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2. 움직임 둔화 (메인 키워드: 움직임)
파킨슨병은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생깁니다. 환자는 점차 움직이기 어려워지며, 특히 일상적인 동작에서 그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걸음걸이가 둔화되고 몸이 뻣뻣해져서 일상생활에 대한 도전이 더해집니다.
3. 자세의 변화 (메인 키워드: 자세)
파킨슨병은 자세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환자들은 몸의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며, 특히 서 있는 동안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어 넘어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무기력과 피로 (메인 키워드: 무기력)
파킨슨병 환자들은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활동이나 운동이 더 어려워지면서,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 또한 증가합니다. 이는 환자들에게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언어 및 글쓰기 어려움 (메인 키워드: 언어)
파킨슨병은 언어와 글쓰기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작아지고 더뎌져서 상대방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글쓰기에 있어서도 글자가 작아지거나 불분명해질 수 있어 일상적인 의사소통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파민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해 도파민 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를 '허니문 기간'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대개 5~7년간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파민 제제의 투여량이 증가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도파민에 의한 이상 운동증과 동반되어, 몸의 도파민 수용 능력이 퇴행하면서 약효 지속 시간이 짧아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파킨슨병 치료제 종류
파킨슨병은 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치료제가 사용됩니다.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치료제들을 알아보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레보도파
레보도파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치료제 중 하나입니다. 이는 도파민의 전구물질로 작용하여 뇌에서 도파민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돕습니다. 이로써 운동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레보도파의 주요 장점은 효과적인 운동 장애 완화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도파민 수용체의 변화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도파민 작용제
도파민 작용제는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하여 직접적으로 도파민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레보도파와 달리 도파민 수용체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간 투여해도 도파민 수용체 변화로 인한 부작용이 적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일부 환자들은 일시적인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MAO-B 억제제
MAO-B 억제제는 도파민 분해를 억제하여 도파민의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도파민을 효과적으로 유지시키면서 운동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AO-B 억제제는 다른 치료제와 함께 사용될 때 특히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다른 치료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항암약물치료
항암약물치료는 파킨슨병의 심각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법 중 하나로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아직 상용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논문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운동장애가 나타날 때 사용되며, 장기간 사용할 경우 도파민 수용체 변화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뇌심부 심전도 자극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는 시기에 고려할 수 있는 치료 방법 중 하나가 '뇌심부 자극술'입니다.
뇌심부 심전도 자극은 미세한 전극을 뇌에 삽입하여 특정 부위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다른 치료제의 부작용이 나타날 때 고려되며, 운동 장애를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하고, 일부 환자들에게는 효과가 미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세한 전극을 뇌에 삽입해 특정 부분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수술 후 전기자극 발생 장치를 작동시키면 뇌에 심은 전극에 전기자극이 전달되면서 이상 운동 증상이 서서히 호전된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약물 반응성을 높여 투약량을 줄이고, 약물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여 환자가 허니문 기간처럼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만 이 방법은 파킨슨병이 아닌 파킨슨 증후군이어야 하며, 뇌에 심한 위축이나 다른 병변이 없을 때에 고령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한 정신질환이나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장애 이외의 증상들은 나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역시 알고 계셔야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치료제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전문의의 지도 아래에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은 완치가 힘든 난치성 질환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료제와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해요. 적극적인 치료에 대한 부담보다는 전문의를 만나 정밀한 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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