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간경변증의 심한 간 기능 저하 상태인 말기에 나타난다.
주로 의식이 나빠지거나 행동 변화와 더불어, 인격, 지력,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신경정신과학적 증후군(neuropsychiatric syndrome)이다.
오늘은 간성뇌증 정의, 진단 방법, 원인 및 병태 생리, 증상, 예후,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간성뇌증 진단
간성 뇌증의은 보통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간단한 신체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우선 혈액을 체취하여 간 기능을 검사한다.
간경변증 환자가 불면증, 갑작스러운 기억력 저하, 언어 장애, 성격 변화 등의 증상이 확인되면 간성 뇌증을 의심해야 한다.
신체검사 진행시, 환자에게 양팔을 쭉 펴서 손끝을 위로 향하고 손바닥을 앞으로 향하여 펴게 한다.
이때 손끝이 떨리거나 아래로 떨어지는 증상 유무를 본다.
또한 뇌파 검사를 통해 간성 뇌증에서만 확인되는 뇌파를 확인하기도 한다.
이 밖에 뇌 자기공명분광검사(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 양전자방출단층법(positron emission tomography) 등 신경 영상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나 간성뇌증을 감별하는데 특정적으로 사용될 수는 없지만 구조적 뇌질환을 감별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가적으로 CT를 촬영하여 확인되지 못한 다른 뇌질환을 확인하기도 한다.
원인 및 병태 생리
간성뇌증 원인
간성뇌증의 병인기전으로 장에서 발생한 각종 질소화합물들이 신경독성물질로 작용하게 되어 뇌 기능을 저하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기전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간성뇌증 병태생리
간성 뇌증의 병태생리는 매우 복잡하다.
또한 원인인자들이 다양하게 연계되어 있다.
발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독성물질은 암모니아이다.
이 물질은 장내 세균총은 phenol, mercaptan과 단쇄 지방산의 부가적인 생성으로 인해 암모니아의 독성효과가 증폭된다.
뇌혈관 장벽의 변형, 신경전달체계의 손상, GABA와 benzodiazepine 전달체계의 이상도 간성뇌증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성뇌증 증상
대체적으로 자세 불안정, 감정 변화, 혼돈, 인지장애, 불면증, 혼수의 증상을 보인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온 몸이 굳는 경직(rigidity)과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실행 장애(apraxia)나 운동실조가 발생하고 몸이 서서히 움직이는 서동(bradykinesia) 현상이 발생한다.
환자의 약 20~60%는 경미한 운동 및 인지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최소증상 간성뇌증(minimal hepatic encephalopathy)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간성뇌증 자체가 다양한 증상과 증상의 정도 차이가 심해서 최소증상 간성뇌증의 진단은 더욱 어렵다.
따라서 실제 간성뇌증의 발병률 및 유병률이 확실치 않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간성 뇌증의 증상을 다음과 같은 단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1단계
- 수면장애로 인한 불면증 발생
- 반응이 느리고 자제력이 약해짐
2단계
- 날짜와 시간을 혼동함
- 양팔을 쭉 펴서 손끝을 위로 향하고 손바닥을 앞으로 향하도록 펴면 손끝이 떨리거나 아래로 떨어지는 증상 발생
- 이 단계에서는 인격 장애가 나타나 성격이 난폭해지고 공격적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음
3단계
- 지남력이 없고,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로 발전
- 이 단계에서는 아플 정도로 자극을 주어야만 눈을 뜰수 있음
4단계
- 혼수 상태 돌입.
- 자극에 대한 반응이 없음
- 뇌부종이 심함
간성뇌증 예후
그 원인 및 기저 간 기능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1년 생존율은 약 20~42%, 3년 생존율은 약 15~23%로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항바이러스 약물의 발견으로 인해 간경변의 생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성뇌증 치료
간성뇌증은 이차적인 신체손상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둔다.
환자의 의식상태가 악화되거나 재발 예방을 위한 치료에 목표를 둔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락툴로스와 같은 비흡수성 이당류이다.
이 외에 호기성 및 혐기성 그램 양성 및 음성균을 저지하기 위한 Rifaximin과 같은 항생제가 사용된다.
또한 혈중 암모니아 감소와 간성 뇌증 호전을 위해 L-ornithin-L-aspartate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치료가 듣지 않는 심한 간성뇌증 환자의 경우에는 간이식의 대상이 된다.
간성뇌증 암모니아 수치
간성뇌증 환자는 신경독성 물질로 인해 암모니아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발생된 암모니아를 장내에서 신속히 배출하는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암모니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나온다.
이때 간 기능장애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019 대한 간학회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암모니아 수치가 간성뇌증의 정도와 비례하지 않고 예후와도 연관성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간성뇌증 주요 약물 치료
주로 비흡수성 이당류인 락툴로스(lactulose, β-galactosidofructose)와 락티톨(lactitol, β-galactosidosorbitol)이 사용된다.
락툴로스는 간성뇌증에서 주요한 치료로 사용된다.
락툴로스는 하제 작용을 하고 대장 내 pH 저하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은 경구 혹은 비위관으로 사용될 수 있다.
환자가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상태인 장폐쇄나 장마비를 가지고 있거나 의식 저하인 경우 락툴로스 관장 요법을 시행한다.
락툴로스 관장을 통해 의식이 호전되는 경우 경구 투여로 바꿀 수 있다.
보통 혈중 암모니아 수치에 따라 락툴로오스 투여량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 Haj Mona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후향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중 암모니아 여부나 수치와 무관하게 간성뇌증을 치료할 때 사용되는 락툴로오스 총투여량이 비슷하다고 발표했다.
마치면서
간성뇌증 정의, 진단 방법, 원인 및 병태 생리, 증상, 예후, 치료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사람들마다 생활습관과 대사활동이 모두 다르며 추천하는 사항이 모두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독자들이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며 이에 대한 결과는 독자 자신의 책임임을 밝혀드린다.
현재 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추천하는 식이요법, 영양요법과 더불어 치료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강력히 추천드린다.
면역력이 특히 중요한 이 시점에 독자분들은 다음 글들과 함께 필자의 글을 정주행을 하는 것을 적극 추천드린다.
아래의 ❤를 클릭, 구독과 공유는 포스트 작성에 많은 힘이 됩니다. :)
'hip한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니가 활동 중에 절대 먹지 않는 음식과 몸매 유지 비결 (14) | 2021.09.11 |
---|---|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황 및 치료제 비교: MSD(미국 머크), 화이자(Pfizer) 로슈(Roche) (12) | 2021.09.10 |
희귀 질환 기무라병의 정의, 원인, 진단, 증상, 치료 종류 (10) | 2021.09.09 |
화이자 1차 접종 후 소장 썩는 증상 보인 교사 사망 및 해외 유사 사례 (8) | 2021.09.08 |
쉽고 건강하게 혈당 관리하는 방법 8가지 (6) | 2021.09.07 |
정상 심박수치, 빈맥, 서맥, 심방세동 원인 및 증상, 건강하게 심박수를 유지하는 방법 (7) | 2021.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