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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퓨처라는 영화를 보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굉장히 현실감 있게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마이클 폭스(Michael J. Fox)는 후에 파킨슨병을 앓아 파킨슨병이 대중에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르 2세가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으며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오늘은 파킨슨병의 4대 초기 증상 및 기타 파킨슨 병 진단 확인이 필요한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파킨슨병 4대 초기 증상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으로 인해 운동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아래 4대 초기 증상(떨림, 경직, 느린 행동, 자세 불안)을 경험한다면 파킨슨 병에 걸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 이상의 징후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진찰을 받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1. 떨림 현상(tremor)
파킨슨 환자는 가만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에 떨림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손가락, 엄지, 손 또는 턱에 약간의 떨림이 있다면 흔한 파킨슨의 초기 증상이다.
이를 안정시 떨림이라고 한다.
이 상태에서는 팔, 다리 등이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떨린다.
손이 떨리는 현상을 영화의 한 장면에서도 마주할 수 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전쟁영화에서 지휘관 존 밀러(톰 행크스)가 휴식을 취하는 도중 떠는 손을 멈추기 위해 다른 손으로 손목을 덜컥 잡는 장면이 있다.
15세기 경 인도의 아유르베다 문헌에서 kampavata라는 질병을 언급한다.
kampa는 "떨림"을 말하며 vata는 "움직임과 감각"이라는 뜻인데 kampavata를 치료하기 위해 'Mucuna pruriens (한국어명: 벨벳빈)' 추출 성분을 약으로 주었다.
이 성분에는 현대에 파킨슨병의 골든치료제인 레보도파(levodopa) 성분이 들어가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2. 근육의 경직되는 느낌(rigidity)
파킨슨 초기에는 근육 뻣뻣함이나 통증을 경험한다.
관절 문제, 근육의 조임과 당기는 느낌을 받는다.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관절의 굽히는 동작과 펴는 동작이 어렵다.
그리고 몸이 마비된 것처럼 굳기때문에 통증이 유발된다.
근육의 경직되는 느낌과 증상을 현실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영화로 "러브 앤 드럭스"가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매기(앤 해서웨이)가 파킨슨 증상을 초기부터 연기한 내용을 보면 사실감에 입각해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이면서 파킨슨병 증상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볼 것을 추천한다.
3.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짐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상태를 서동증이라고 부른다.
서동증은 몸의 움직임과 크기가 느려지며 자의적인 운동능력이 어렵거나 크게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서동증을 보이는 파킨슨 환자는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일정 속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심지어 단추를 잠근다거나 신발끈 묽기, 글씨 쓰기와 같은 세밀함을 요하는 일을 처리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파킨슨 초기 증상으로 느리고 멍청해 보인다거나 힘이 없어 보이거나 굼뜬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보행시 한쪽 다리를 끌면서 걷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4. 자세 불안
파킨슨 병 환자는 일어서다가도 뒤로 넘어지는 등 자주 넘어지는 일을 잦게 경험한다.
특히 앞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더 위험한데 이는 더 심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행할 때 속도 조절 자체가 어려워져 점차 빠르게 걷는다.
마치 폭주한 기관차처럼 자신의 신체를 가늠하지 못해 어떤 사물을 붙잡아야만 걸음을 멈추는 경우도 있다.
걸을 때 속도가 빨라지면서 앞으로 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Journal of Neurology에 논문을 기재한 Bas Bloem 박사에 의하면 파킨슨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1년 동안 한 번 이상 넘어지는 경우가 68%, 두 번 이상 반복적으로 넘어지는 경우도 50%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는 주로 60세 이상의 노년층인데 자세 불안정, 보행장애, 보행 동결, 실신 등으로 인해 넘어지는 경우 파킨슨병을 가지고 있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2배 정도 높다.
기운이 없어 넘어지는 증상을 저혈당증 또는 저혈압으로 오인할 수 있다. 다양한 질환으로 오해 받을 수 있는 저혈당증에 대한 글은 아래를 통해 정독할 것을 권장한다.
제대로 진단 받기 힘든 저혈당증: 100여가지 이상 증상, 원인, 치료법, 식이 요법
기타 파킨슨병 초기 증상
1. 작은 손글씨 (micrographia)
파킨슨병 환자는 손글씨를 쓸때 예전보다 글씨 크기가 작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글씨를 쓸때 단어를 겹쳐 쓰거나 뭉쳐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2. 후각 상실
특정 음식 냄세를 더 이상 못 맡는다면 파킨슨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마이클 J 폭스 파킨슨 연구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냄새 감각은 파킨슨 병이 진단되기 수년 전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파킨슨 병 환자 대다수가 약간의 냄새 상실을 경험한다."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것은 코로나 감염 환자 중에 일부는 후각 상실을 경험한다.
이 환자들의 체내 아연량을 확인해보면 아연 결핍인 경우가 많다.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들의 아연량을 확인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양의 아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 결핍은 시각 장애, 후각 상실 및 미각에도 중요한 기여를 한다.
아연은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것 외에 남자의 성기능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자친구 또는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아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자세히 기술해 놓은 내용을 정독할 것을 권장한다.
3. 수면 장애
파킨슨 병 환자는 잠을 자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또는 고함을 지르거나 허공에 헛손질을 하면서 옆에 자는 사람을 때리기도 한다.
수면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킨슨 병 환자의 수면과 관련된 증상은 크게 불면증과 사건수면(parasomnia), 그리고 주간 수면과다(excessive daytime sleepiness)로 나눌 수 있다.
자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게 치매로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한 글은 아래 필자가 정리한 글을 정독하길 권장한다.
자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과격한 행동은 치매로 이어진다?
4. 미묘한 목소리의 변화(hypophonia)
파킨슨병 환자의 목소리가 미묘하게 변화하면서 목소리가 매우 부드러워진다거나 쉰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미묘한 목소리의 변화를 발성과소라고 부른다.
이러한 목소리의 변화는 단순히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로 인한 변화라면 감기가 나은 후 정상적인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이 파킨슨병 증상을 단순 역륙성식도염과 혼동을 하면 안 된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면서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위부터 제대로 다스려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질환에 대한 글은 아래 필자가 정리한 내용을 정독하기를 권장한다.
5. 가면 얼굴(masked face)
파킨슨병 환자를 보면 마치 마스크를 쓴 것과 같은 표정을 가지고 있다. 얼굴 근육을 적절하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표정이 없는 게 특징이다.
얼굴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울거나 웃는 등의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입을 벌리고 있는 상태가 보이기도 한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니지만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든지 우울하거나 화난 표정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거나 또는 그런 모습을 거울에서 본다면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6. 변비
장 운동 상태가 원활하지 않거나 배변을 보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변비 증상을 겪고 있다는 말이다. 변비는 파킨슨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위장 장애는 파킨슨 초기부터 말기까지 보이는 증상이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이와 변비 증상은 파킨슨 병 환자의 20-89%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변비에 걸린 파킨슨 환자는 물을 많이 먹이는 것을 원칙적으로 한다.
필자는 아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제대로 된 물을 마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물이 다 똑같은 게 아니기 때문에 몸에 좋은 올바른 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글을 정독하길 바란다.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위장관의 근육의 수축 및 이완을 돕기 위해 칼슘과 마그네슘 섭취를 권장한다.
만약 변비를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하는 것을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한 신경과학회지에서 발표한 위장관 기능장애에 대한 논문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변비 외에도 다양한 소화기계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파킨슨병 소화기계 증상으로 체중감소, 침 과다증(sialorrhea), 삼킴 곤란(연한 곤란), 구역/위 마비(gastroparesis), 소장의 세균과 도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내장 신경계의 퇴행과 시누 클레인 형성 등이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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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면서
파킨슨병의 4대 초기 증상 및 기타 파킨슨 병 진단 확인이 필요한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간단히 알아보았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으로 인해 운동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4대 초기 증상(떨림, 경직, 느린 행동, 자세 불안)이 있다고 파킨슨 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 이상의 징후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진찰을 받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사람들마다 생활습관과 대사활동이 모두 다르며 추천하는 사항이 모두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독자들이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며 이에 대한 결과는 독자 자신의 책임임을 밝혀드린다.
현재 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추천하는 식이요법, 영양요법과 더불어 치료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강력히 추천드린다.
면역력이 특히 중요한 이 시점에 독자분들은 다음 글들과 함께 필자의 글을 정주행을 하는 것을 적극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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